학교 부지 내 설치된 새로운 울타리.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제공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대전버드내초 경계 구역에 안전 울타리 신규 설치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낮고 낡은 울타리가 자칫 학생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다.
대전동부교육청에 따르면 대전버드내초 경계 기존 울타리는 아파트 측이 오래전 설치한 것으로 높이가 낮고 오래돼 학생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태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울타리 상단에 철조망을 추가 설치했지만 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곳이다.
앞서 학생 안전을 위해 울타리 교체를 추진했지만 아파트 측의 반대로 장기간 이뤄지지 않았다.
동부교육청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으로 현장 의견 청취와 행정 검토 등 필요한 절차를 밟았다. 사고가 일어난 뒤 조치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아파트 측 반대를 고려해 학교 내부 경계에 새 울타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김종희 동부교육청 시설지원과장은 "학생 안전을 위해 교육청이 직접 나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치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 장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이 직접 나섰으며 앞으로도 즉각 대응과 지속 점검으로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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