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윤계상과 작품하려 8년 기다려…다 해낼수 있다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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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윤계상과 작품하려 8년 기다려…다 해낼수 있다 싶었죠"

연합뉴스 2025-12-10 17:5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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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플 '우리동네 특공대'서 호흡…"사이 끈끈해 헤어지기 싫은 배우들"

하반기 드라마 출연으로 인상 남겨…"상대 돋보이게 하는 연기 펼치고 싶어"

드라마 '우리 동네 특공대'의 진선규 드라마 '우리 동네 특공대'의 진선규

[쿠팡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윤)계상이가 한다고 해서 바로 출연하겠다고 했어요. 작품을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8년을 기다렸으니 호흡이 안 좋을 수가 없었죠."

쿠팡플레이 액션 코미디 드라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 출연한 배우 진선규가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윤계상과의 끈끈한 호흡을 자랑했다.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 출연한 진선규와 윤계상은 이번 작품으로 8년 만에 다시 합을 맞췄다. 영화 촬영 당시에도 윤계상과 마음이 통하는 것을 느꼈다는 진선규는 'UDT'에서도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탁월한 결과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1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나 "계상이와는 연기 호흡을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 정말 잘 맞았다"며 "계상이를 포함해 좋은 배우가 들어오면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UDT'는 기윤시 창리동을 배경으로 과거 군에서 복무했던 주민들이 힘을 합쳐 연쇄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특수작전부대, 기술병 등으로 복무했던 인물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동네를 지키는 모습이 펼쳐진다.

'우리 동네 특공대'서 곽병남 연기한 진선규 '우리 동네 특공대'서 곽병남 연기한 진선규

[쿠팡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선규는 창리동의 청년회장 곽병남 역을 맡았다. 동네에 새로 이사 온 보험 조사관 최강(윤계상 분)과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끌어내는가 하면, 기술병으로 복무한 경력을 살려 손재주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진선규는 "동네와 이웃,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깔린 인물"이라며 "액션 장면은 많이 없었지만, 맥가이버처럼 액션에 도움 되는 무기를 만들어주는 장면이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UDT'를 동네 주민들의 이채로운 매력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말하며 그 원동력으로 실제 배우들의 단단한 합을 강조했다. 진선규는 'UDT'에서 대학 동문이자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동료인 배우 김지현과도 손발을 맞췄다.

진선규는 "배우들의 사이가 끈끈해서 작품 촬영 끝나고도 헤어지기가 싫다는 말을 주고받았다"며 "대학로에서 함께 연기하면서 '같이 드라마를 하면 좋겠다'던 꿈이 이뤄진 느낌이라 추억이 진하게 남았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진선규는 'UDT 시즌 2'로 다시 배우들과 뭉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초등학생 딸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새로운 이야기로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진선규는 "딸이 제가 작품에서 수염을 붙인 모습을 보더니 귀엽게 보인다더라"며 "만약 시즌 2를 하게 된다면 시청률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 동네 특공대' 진선규 '우리 동네 특공대' 진선규

[쿠팡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올해 연극 지방공연과 드라마 출연을 병행하며 무척 바쁜 한 해를 보냈다고 돌아봤다. 특히 하반기 드라마 '애마', '태풍상사'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진선규는 "악역도, 선역도 왔다 갔다 하면서 운이 좋게 다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런 모습들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배우로 보상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잘하는 것을 뽐내는 연기보다는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연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그는 최근 별세한 배우 이순재가 연기대상을 받았을 당시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주변에서 배우고 상대를 배려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저는 부족한 게 참 많은 사람인데,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부족함을 채워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고 배려하다 보면 더 나은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우 진선규 배우 진선규

[쿠팡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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