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 지원에 집중하며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두산아트센터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2026년 공연, 전시, 교육 및 공모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총 19편의 공연과 6개의 전시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강홀, Space111, 두산갤러리 등에서 펼쳐진다.
2026년 공연 프로그램은 국내 창작 연극과 뮤지컬의 견고한 흐름을 이어간다. 연강홀에서는 토니 어워즈 6관왕이라는 역사를 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과 함께 연극 〈빵야〉, 해외 진출에 성공한 창작뮤지컬 〈렛미플라이〉 등이 관객을 만난다.
Space111에서는 〈두산아트랩 공연 2026〉을 통해 젊은 창작자 8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어서 ‘신분류학’을 주제로 한 통합기획 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에서 연극 〈모어 라이프〉, 〈원칙〉, 〈나는 나의 아내다〉 세 편을 선보인다. 한편, 공모로 선정된 연극 〈99%천재일기〉와 이머시브 연극 〈경성의 고독한 미식가들〉도 예정되어 있다. 하반기에는 DAC Artist 본주와 이경헌, 제15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강보름의 신작이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두산갤러리는 동시대 젊은 기획자와 작가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시 프로그램을 다각화한다. 〈두산아트랩 전시 2026〉을 시작으로, 2025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결과보고회와 공모 선정 기획전 《후모어스》가 이어진다. 하반기에는 제15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정여름 작가의 개인전이 난민과 이주 문제를 다루며, 12월에는 《두산갤러리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심화 예술 교육을 목표로 한다.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과 ‘신분류학’을 주제로 한 〈두산인문극장 강연〉이 마련됐다. 또한 미술 및 공연 분야의 현장 이야기를 듣는 강연과 DAC Artist 강현주 연출가와 함께하는 〈두산아트센터 투어〉도 진행된다. Studio DAC에서는 예술가와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아트 클래스-창작〉과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의 토크 프로그램이 상·하반기에 걸쳐 운영된다.
두산아트센터는 공연 및 시각 예술 분야의 창작자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공모 프로그램을 지속한다. ‘DAC Artist’, ‘공동기획’, ‘두산아트랩 공연’ 등 공연 예술 분야 공모와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두산 해외 레지던시’, ‘두산아트랩 전시’ 등 시각 예술 분야 공모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국내 문화예술계는 신진 작가 발굴과 육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추세다. 두산아트센터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환경을 제공하며, 실험적인 시도를 지원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실제로 센터는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산아트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젊은 예술가들이 동시대의 질문을 던지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