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후 첫 승' LG, EASL 6강행 불씨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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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후 첫 승' LG, EASL 6강행 불씨 살릴까

한스경제 2025-12-10 17:45: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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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선수단이 EASL에서 첫 승을 거둔 뒤 홈팬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ASL 제공
LG 선수단이 EASL에서 첫 승을 거둔 뒤 홈팬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ASL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농구 챔피언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창원 LG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EASL C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자크 브롱코스(몽골)를 98-83으로 제압했다. LG는 1승 3패로 4위를 유지했고, 자크 브롱코스는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와 3승 2패 동률을 이룬 가운데 맞대결 골득실에서 밀려 2위가 됐다. 3위는 1승 1패의 알바르크 도쿄(일본)다.

동아시아 지역 클럽대항전인 EASL은 2022년 10월 출범해 4년 차를 맞이했다. 올 시즌은 7개국 12개 팀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라운드 오브 식스'에 진출한다. LG는 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둬 KBL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KBL과 EASL 병행이 처음인 만큼 어려움이 예상됐다. 개막을 앞두고 만난 조상현 감독 또한 "(2라운드까지) 승률 5할만 기록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마레이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레이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행히 KBL에서는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3라운드 첫 경기까지 1위(14승 5패)에 올라 2년 연속 챔프전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다만 EASL에서는 고전을 이어갔다. 10월 30일 대만팀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몽골, 대만 장거리 원정을 떠났으나 내리 3연패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완전체 전력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LG는 포워드 양홍석과 가드 윤원상이 지난달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해 약점이었던 얇은 선수층 문제를 보완했다. 둘은 9일 자크 브롱코스와 홈 경기에서도 나란히 코트를 밟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양홍석은 22분 20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21득점을 책임졌다. 윤원상도 12분 23초 동안 4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아셈 마레이가 팀 승리를 주도했다. 마레이는 지난달 몽골 원정은 장시간 비행이 어려워 결장했지만, 이날은 33분 20초 동안 21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6스틸 '트리플더블'로 맹활약했다. 기세를 올린 LG는 안방에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승리해 직전 경기에서 77-105로 대패했던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다.

LG는 오는 17일 일본 원정, 다음 달 21일 홈에서 알바르크 도쿄와 2연전을 치른다. 2경기를 모두 이기면 6강행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 KBL 선두 LG가 EASL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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