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위기’ 인천MG새마을금고, 결국 새인천금고와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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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위기’ 인천MG새마을금고, 결국 새인천금고와 통폐합

경기일보 2025-12-10 17:1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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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제공
MG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제공

 

인천의 일부 MG새마을금고들이 최근 자본잠식 위기(경기일보 11월19일자 1면)인 가운데, 도화3동새마을금고가 새인천금고와 통폐합(합병)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도화3동금고의 조합원(회원) 출자금과 고객 예적금 피해 우려는 없어졌고, 앞으로 경영 상황이 좋아진 새인천금고로 새출발 할 전망이다.

 

10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도화3동금고와 새인천금고는 오는 17일까지 전산 시스템 통합 절차를 마치고, 사실상 합병이 이뤄진다. 앞서 지난 11월26일 이들 금고는 합병 관련 총회를 열고 조합원 동의를 받았다.

 

부실채권 정리는 중앙회가 나서 도화3동금고의 부실자산을 떠안고, 우량자산은 새인천금고가 흡수한다. 특히 청산 아닌 합병이다 보니 조합원 출자금과 고객 예적금까지 모두 보호 가능하다. 또 중앙회는 도화3동금고의 부실자산을 예금자보호기금에 넘겨 관리하거나 추심을 통해 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화3동금고의 직원들은 모두 새인천금고로 고용 승계가 이뤄진다. 건물이나 사무소 등도 그대로 이름만 바꿔 운영한다. 다만 도화3동금고의 이사장과 이사, 감사 등 임원은 직위를 잃는다.

 

이에 따라 새인천금고는 종전 조합원 3천100명에 도화3동금고 조합원까지 합쳐 6천100여명에 이르는 금고로 재탄생한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도화3동금고 고객의 예적금 및 출자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새로운 금고에 100% 이전해 안전하게 보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본잠식 위기인 관교문학금고는 재무실사를 통한 경영 개선 절차를 밟고 있다. 중앙회는 관교문학금고에 자구책을 마련토록 하는 한편, 재무구조 악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장연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조합원과 고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강도높은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래야 고객 이탈 등 뱅크런을 막아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만약 관교문학금고의 자기회생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도화3동금고처럼) 합병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절한 경영개선조치를 통해 신뢰 받는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인천 MG새마을금고 2곳 자본잠식 위기... 9천명 조합원 피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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