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 목나정과의 협업으로 고품격 비주얼 기대감 증폭
창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가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고품격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문화 산업 전반에서 시각적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뮤지컬 업계도 비주얼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다.
10일, 공연제작사 ㈜주다컬쳐는 2026년 1월 30일 개막하는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의 캐릭터 포스터를 선보였다. 이 포스터는 국내 정상급 포토그래퍼 목나정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IMG2]]
공개된 프로필 사진들은 모던하고 세련된 화보를 연상시키며, 실제 무대 의상과 상처 분장 등 특수 효과가 더해져 캐릭터 싱크로율을 극대화했다. 배우들은 각자의 역할에 깊이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며 작품의 서사를 한 장의 이미지에 담아냈다.
구체적으로, 원류환 역의 김동준, 김찬호, 백인태, 오종혁은 순백색 제복과 결연한 표정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리해랑 역의 니엘, 서동진, 유태율은 검은 가죽 재킷을 입고 자유롭고 쾌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IMG3]] 이어 리해진 역의 강하온, 민규, 이지함, 조용휘는 교복 차림으로 소년미를 강조했으며, 김태원 역의 김수용, 김주호, 백인태, 서승원은 실감 나는 상처 분장과 매서운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수혁 역의 성재, 임강성, 한상훈은 수트 차림에 권총을 들고 긴박감을 더했고, 순임 역의 박채원, 전국향, 최은경은 온화한 미소로 따뜻한 정서를 표현했다.
이번 촬영을 진행한 목나정 작가는 뮤지컬 분야와의 첫 협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목 작가는 서울예술대학교와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SVA)에서 사진을 전공했으며, 2002년 '보그' 데뷔 이후 '나일론' 포토 디렉터를 역임했다. [[IMG4]] '하퍼스 바자', '엘르', 'GQ' 등 유수의 패션 매거진 화보와 현대카드, 삼성 갤럭시 등 주요 기업 광고 사진을 통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바 있다.
목나정 작가는 특유의 연출력으로 배우들의 내면과 캐릭터 서사를 완벽하게 일치시켰으며,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시즌에 맞춰 고품격 포스터를 완성했다. 이는 뮤지컬 시장에서 비주얼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문 포토그래퍼와의 협업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하나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1,000만 독자가 선택한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북한 특수공작 요원들이 남한 달동네에 잠입해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등으로 위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IMG5]] 수많은 창작 뮤지컬을 성공시킨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작곡가, 김병진 안무가가 10년 넘게 함께해왔으며, 이번 시즌에는 서정주 무술 감독이 새로 합류하여 아크로바틱 무술, 비보잉, 군무 등 화려한 액션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2016년 초연 이후 10년 동안 전국 40개 지역에서 11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10주년 기념 공연은 1,000석 규모의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대극장 스케일로 펼쳐져, 더욱 풍성한 무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2026년 1월 30일부터 4월 26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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