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10일 코스피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진 끝에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55포인트(p,0.21%) 내린 4135.00으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15.50p(0.37%) 오른 4159.05로 개장한 직후 4172.64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05억원과 87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73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이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 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0.37%)와 SK하이닉스(3.71%)의 방향성은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NAVER(-1.41%), KB금융(-1.19%), HD현대중공업(-1.04%), 셀트리온(-0.85%), LG에너지솔루션(-0.45%) 등이 내렸고, SK스퀘어(0.31%), 삼성바이오로직스(0.30%)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3.65p(0.39%) 오른 93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02p(0.11%) 오른 932.37로 개장한 뒤 0.43% 내린 927.36까지 밀렸다가 상승세로 돌아서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9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3억원과 3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9.02%), 삼천당제약(5.27%), 펩트론(5.06%), 리가켐바이오(3.11%), 레인보우로보틱스(2.72%) 등이 올랐고, 파마리서치(-0.77%), HLB(-0.71%), 보로노이(-0.6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5721억원과 10조173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7조157억원이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