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10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095%에 장을 마쳤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4bp, 1.9bp 상승해 연 3.336%, 연 2.90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83%로 0.7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6bp, 2.0bp 상승해 연 3.269%, 연 3.210%를 기록했다.
다만 10년물 금리는 연 3.371%로 8.2bp 하락했다.
채권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금리 결정과 경로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결정하는데, 현재 연 3.75∼4.00% 수준인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금리 인하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내년 금리 경로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존재하고 실업률의 급등 가능성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감안했을 때 연준은 금번 인하 이후 당분간 기준 금리 인하 휴지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소 파월 의장 임기가 종료하는 내년 5월 말까지 (연준이 금리의)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12월 FOMC를 시장의 호재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190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1천425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영향에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3·10년 국채 선물을 수량으로는 8만4천615계약, 금액으로는 9조2천80억원 순매도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준 금리가 중립 금리 중간값에 위치해 추가적인 인상을 단행할 경우 중립 금리 상단에 위치하며 이는 긴축에 해당한다"면서 "과거와 비교해 한은의 동결 기간이 더 길 것"이라고 말했다.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544 | 2.535 | +0.9 |
| 국고채권(2년) | 2.901 | 2.882 | +1.9 |
| 국고채권(3년) | 3.095 | 3.084 | +1.1 |
| 국고채권(5년) | 3.336 | 3.302 | +3.4 |
| 국고채권(10년) | 3.371 | 3.453 | -8.2 |
| 국고채권(20년) | 3.383 | 3.376 | +0.7 |
| 국고채권(30년) | 3.269 | 3.243 | +2.6 |
| 국고채권(50년) | 3.210 | 3.190 | +2.0 |
| 통안증권(2년) | 2.960 | 2.947 | +1.3 |
| 회사채(무보증3년) AA- | 3.574 | 3.545 | +2.9 |
| CD 91일물 | 2.830 | 2.830 | 0.0 |
engin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