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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쿠팡플레이,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UDT)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윤계상과의 호흡을 전했다.
‘UDT’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요, 지구평화엔 더더욱 관심 없는, 오직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하고 짜릿한 이야기. 진선규는 기술병 출신의 동네 청년회장이자 철물점과 문구점을 운영하는 곽병남 역을 맡았다.
특히 ‘UDT’는 영화 ‘범죄도시’ 장첸과 위성락으로 호흡을 맞춘 윤계상과 진선규의 재회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윤계상은 진선규와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칭하며 ‘범죄도시’ 때보다 강력해진 케미로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윤계상에 대해 “‘범죄도시’ 때, 아무도 저를 몰랐던 순간에 계상이는 촬영이 없을 때도 늘 옆에 와줬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할 때도 그냥 있어줬다”면서 “제가 잘 모를 때였는데, 계상이가 ‘형도 이렇게 하면 돼’ 하면서 가르쳐줬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상이가 작품 끝나자마자 바로 ‘UDT’를 찍어야 했고, 콘서트 준비로도 굉장히 바빴다. 이번에는 제가 계상이 옆에 계속 있어줬다. 그러면 계상이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사람들이 저보고 ‘형 오면 달라진다니까’ 했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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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는 “예전에는 계상이가 힘을 많이 줬었다면 이번에는 저도 힘을 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8년 만에 같이 연기하면서 제일 많이 얘기한 게 ‘우리가 세계를 놀라게 하는 최고의 연기는 아니지만 죽을 때까지 같이 연기하면 좋겠다’고 했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연기를 행복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정이나 명성보다 재미있게 연기하다보면 어느 누구보다 인정받고 있는 배우가 돼있지 않겠냐고 했다”면서 “계상이 반응은, 계상이도 저랑 비슷한 성격이라 ‘그래 그러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계상을 비롯해 연극 무대에서 20년 세월을 함께했던 김지연, ‘범죄도시’에 함께 출연했던 고규필 등 눈만 마주쳐도 아는 배우들과의 호흡은 진선규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진선규는 인터뷰 내내 시즌2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그는 “시청률이 5% 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인데 지금도 너무 충분하고 감사하다”면서 “모든 배우가 이 호흡 그대로 시즌2를 한다면 10% 이상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그 정도의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공연을 마치고 마지막 무대인사를 할 때 나도 모르게 우는 것 같은 심정의 드라마였다. 작품을 할 때마다 그런 아쉬운 마음으로 마치긴 하지만 ‘UDT’는 제 필모그래피 중에 그런 마음이 제일 컸던 작품”이라고 애정을 전했다.
‘UDT’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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