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AI시대, K-반도체 육성전략 보고회’ 모두 발언에서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신없을 정도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며 “적응이 어려울 정도로 기술발전과 수요 증가 속도가 엄청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정책을 총괄하는 입장에서는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물을 좁고 작게 파면 빨리 팔 수 있지만, 더 깊게 파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깊게 팔 수 있는 길을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국내 산업생태계가 제대로 구축되면 좋겠다”면서 “전후방 산업도 그렇고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우리 기업이) 그런 분야에 대한 관심도 함께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생태계가 튼튼해야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은 기본적으로 자본 논리가 작동하기에 선의에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가 세제, 규제, 인프라 구축, 정주여건 확보 등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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