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피지 등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만나 “기후위기 대처·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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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피지 등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만나 “기후위기 대처·성장 지원”

이뉴스투데이 2025-12-10 16:1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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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외교장관 일행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외교장관 일행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6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일행을 접견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기후위기에 선도적 대처와 취약 국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1995년 태평양도서국포럼에 대화상대국으로 가입한 뒤 지난 30년간 꾸준히 고위급 외교와 소통해 왔고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ODA 사업을 통해서 보건, 교육 등 분야에서 태평양도서국들과 상생 번영의 협력을 이어왔다"면서 "한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우리 인류가 직면한 전 지구적인 난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의 위협인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한국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취약 국가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어제 6차 외교장관회의에서 개발 협력, 기후변화, 해양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를 위한 폭넓은 논의가 양측 간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고위급 협의회를 통해서 양측 간의 소통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대한민국과 태평양도서국들 간에 앞으로도 더 깊고 넓은 관계가 맺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단체 접견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한-태평양도서국 간 어업·광물·에너지 등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태평양도서국 대표들의 관심을 당부하면서 태평양도서국에게 실존적 위협이 되는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달성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 등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일행은 그간 한국이 태도국의 ‘2050 푸른 태평양 대륙 전략’ 상 우선순위를 존중하며, 개발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태평양도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해 준 점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양측 간 가치를 공유하며 기후변화, 수산‧해양산업, 에너지 전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바론 왕가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이 올 한 해 약 4백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한-PIF 기금에 지원한 것에 감사를 전하면서 "태평양도서국 중 어느 나라든 꼭 방문해 달라"며 이 대통령을 초대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이나 개발협력에 관심을 갖고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태평양도서국들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데 어디로 갈지 잘 골라보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나우루, 니우에,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연방, 바누아투, 사모아, 솔로몬제도, 쿡제도, 통가, 투발루,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피지, 뉴칼레도니아, 프렌치 폴리네시아 등 총 15개 태평양도서국포럼(Pacific Islands Forum, PIF) 회원국 정상 및 장·차관 등과 PIF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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