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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25년 전 오늘, 김대중 대통령께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며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삶에 세계가 보낸 찬사이자 존경의 표현이었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의 이름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깊이 새겨진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IMF 국난 속에서도 IT 고속도로 구축, ‘팔길이 원칙’을 통한 문화·예술 존중 정책을 언급하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대통령님이 계시기에 가능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디지털 강국이자 문화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떠올리며 “우리 역사상 최초의 평화적 정권 교체로 민주주의 토대가 단단해졌기에 지난 겨울 내란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국회 앞에 모였던 시민들을 두고는 “수많은 ‘김대중들’의 용기와 연대는 전 세계에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주었다고 자부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역시 대통령께서 걸어오신 길 위에 있다”며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입니다”라는 문구를 소개한 뒤 “어떤 난관과 시련에도 오직 주권자이신 국민을 믿고, 국민의 뜻을 따라 걷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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