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계수조정을 거쳐 총 31개 사업에서 251억6천100만원을 삭감한 5조6천194억원 규모로 2026년도 울산시 본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예결위는 일반회계 26개 사업에서 234억7천100만원, 특별회계 5개 사업에서 16억9천만원을 각각 감액했다.
주요 감액 사업을 보면, 일반회계에서는 시내버스 적자노선 재정지원이 시의 요구액 1천억원 중 200억원이 삭감됐다.
유류비 등 운송원가 변동성이 있으므로 재정 집행 효율성을 위해 당초예산에 지원액을 전액 편성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유연하게 집행하라는 취지다.
또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 건립비 10억원이 전액 삭감됐는데, 현재 진행 중인 선바위공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특별회계에서는 건립 위치를 놓고 이견이 있는 성남119안전센터 신축 14억3천만원, 설치 효율성과 적절성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제기된 상수도사업본부 홍보용 노후 전광판 개선 2억5천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한편 예결위는 이날 상정된 제3회 울산시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울산시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광역폐기물처리시설기금운용 변경 계획안 등은 원안 가결했다.
내년도 울산시 본예산안은 오는 12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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