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X인터내셔널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년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해외자원개발 유공 단체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이 필리핀 라푸라푸 구리 광산의 환경 복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성과가 지속 가능한 자원개발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결과다.
LX인터내셔널은 2008년 라푸라푸 광산을 인수해 구리와 아연을 생산한 뒤 2013년 광산 개발을 마쳤다.
이후 2018년부터 폐광이 된 라푸라푸 광산에 대한 환경복구 작업에 착수해 2023년 완료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8월 필리핀 정부로부터 광산 복구에 관한 법적 환경적 의무를 모두 충족했음을 승인하는 '최종 이양 증명서'를 받았다.
필리핀 정부가 1995년 광업법 개정을 통해 환경복구를 의무화한 이래 이를 공식 인증한 첫 사례로, 한국 기업이 해외 광산에 대한 환경복구 작업을 마치고 현지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라푸라푸 광산 복구는 생태계 복원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개발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자원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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