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동료들의 하차를 지켜보는 심경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지난 2023년 5월 웹예능 '핑계고'에서 "연예인은 프리랜서 아닌가. 우리 입장에서는 잘렸다, 하차하게 됐다라고 하지만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당사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상하게 봐서는 안 된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니까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또한 유재석은 "이런 얘기를 하면 '형은 그럴 일 없잖아요' 하는데 사람 일 모른다. 더군다나 남아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며 "개인적으로 많이 아프다. 같이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모른 척 하고 다음주부터 해야 된다. 오프닝에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저만 이렇게 살아남아서'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털어놨다.
연말 연예계가 뒤숭숭한 가운데, 유재석은 모종의 논란으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조세호와 이이경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런 상황에서 유재석이 과거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 남긴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설과 사업 홍보 목적의 금품 수수 논란에 휩싸였고, 그 여파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조세호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그 모든 인연들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면서도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퀴즈'의 경우 유재석과 7년 동안 2MC로 호흡을 맞춰 왔기에 더욱이 그의 빈자리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로 인해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당초 프로그램 측은 이이경의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라고 밝혔으나, 이이경은 개인 SNS를 통해 하차를 권유 받았고, 이로 인해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놀면 뭐하니?'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하차를 권유한 게 맞다고 인정, "출연자들에게 소속사와 협의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 언급을 부탁했고 이를 방송을 통해 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뜬뜬', tvN, 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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