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개별기업으론 초대형 투자 어려워…규제완화 필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곽노정 "개별기업으론 초대형 투자 어려워…규제완화 필요"

연합뉴스 2025-12-10 15:40:37 신고

3줄요약

적기투자 필요성 강조…李대통령 "금산분리 훼손않는 범위내 대책 마련중"

발언하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발언하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강태우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대규모 자금 확보가 저희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어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곽 대표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초대형 투자를 한 개 기업이 단독으로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메모리 부족을 해결할 투자가 가능해지고 미래 준비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대표는 또한 "SK하이닉스가 돈이 많으니 투자금을 댈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돈을 벌어 투자하려면 장비를 가져놓고 세팅하는 데 3년이 걸린다. 그러면 시기를 놓치게 된다"고 부연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애초 계획 대비 공장 규모를 1.5배 확대하고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AI 메모리 수요의 지속 증가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충북 청주에도 올해 11조원을 투자한 것을 포함해 향후 4년간 4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곽 대표는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규제 및 정책 개선을 요청했다.

K-반도체 육성전략 보고회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K-반도체 육성전략 보고회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재명 대통령,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2025.12.1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일리가 있다"며 "금산분리 제한은 독점 폐해를 막기 위한 것이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첨단산업의 경우 그 문제는 이미 지나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인 만큼 이미 제도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금산분리라는 걸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질적 대책을 마련 중으로 거의 다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600조원 규모의 투자에 대해 "매우 바람직하고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수도권 집중 문제와 관련이 없지 않다"고 짚었고, 용인 산단의 용수 및 전력 공급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관련 방안을 설명한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송전선로 연결에 지역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 애로사항이 있다"며 "앞으로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산업은 지방이나 전력이 풍부한 곳으로 입지를 정하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바람직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이날 발표된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정부에서 제시한 국민성장펀드 등이 민간 투자 활동의 마중물이 돼 매우 의미가 큰 정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소부장 프로젝트가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도 평택 캠퍼스에서 국내 소부장 협력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과 상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osh@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