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투자 확대되는 울산 아파트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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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투자 확대되는 울산 아파트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

비즈니스플러스 2025-12-10 15:3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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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울산에 조선업, 전기차 전용 공장, 이차전지 인프라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해군 참모총장은 지난달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한국의 건조 역량을 확인하고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협력 범위가 미 해군 함정의 국내 건조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조선업계는 설비 투자 규모를 선제적으로 늘려나갈 전망이다. 

APEC 정상회의 이후 자동차 부품 관세가 완화되면서 울산 자동차 업계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 연간 20만대 규모의 생산력을 갖춘 현대차 EV 전용공장이 준공되는 것을 시작으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도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공장을 '글로벌 마더팩토리'로 육성하고 수출을 2030년까지 2.5배 늘릴 계획을 밝힌 가운데, 울산 현대차 공장은 동남권 내 핵심 생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의 국내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유력한 후보지로 울산 사업장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소재·전지 제조·전기차 산업 등 이미 이차전지 전주기 밸류체인 인프라를 갖춘 울산은 글로벌 배터리 거점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구 유입과 주거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울산 부동산시장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12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2% 올라 전국 시·도 가운데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지수는 0.12% 올라 서울 (0.14%)과 세종 (0.35%)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10월 기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인 전세가율(74.1%) 역시 전국 평균(68.2%)을 웃돌았다. 

이에 울산에서 분양 중인 신규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울산 중구 학산동에서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634가구, 오피스텔 42실 규모로, 우선 공급 중인 아파트에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다. 아파트 대부분의 가구를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 채광 및 환기에 용이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울산은 주력 산업의 투자가 동시에 확대되면서 산업·고용 기반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인구 유입과 주거 수요 확대가 맞물려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중장기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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