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화성갑)은 10일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발안 일반산업단지내 소각장’ 증설을 즉각 중단하라”며 정부와 경기도, 화성시에 책임 행정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발안산업단지 소각장 증설 결사반대 대책위원회’, 경기환경운동연합, 화성환경운동연합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송 의원은 “사업자인 화성그린에너지밸류는 시설 노후화를 명분으로 소각장 하루 처리량 48톤에서 120톤, 무려 2.5배 규모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노후 시설을 빌미로 한 대규모 신설, 주민·환경·지역 안전을 모두 외면한 명분 없는 증설”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향남읍 인구는 2008년 3만 명에서 현재 10만 명으로 3배 증가했다”면서 “소각장 반경 400m 내에 주거 지역이 형성되어 있고, 특히 시립어린이집은 소각장에 불과 90m 거리에 있다”고 주민 건강을 우려했다. 또 “한강유역환경청은 상신3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발안 산단악취가 허용기준의 15배, 포름알데히드가 발암 위해도 기준을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 등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경기도, 화성시에 ▲소각장 증설 계획에 대한 명확한 부동의와 반려 ▲기존 환경 문제 개선 ▲주민 건강 영향 조사 실시 ▲외부 폐기물 확대 규제 등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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