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올리브영 제공
팬데믹 이후 '셀프케어'와 '마음 건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는 뷰티·헬스 통합 개념의 '웰니스 리테일' 확대가 본격화했다. 단순한 외적 아름다움 관리에서 벗어나 체내 건강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사이드아웃 뷰티(Inside-out Beauty)' 트렌드가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에서도 K-뷰티 중심 소비 패턴이 건강기능식품, 이너뷰티, 위생·헬스케어, 릴랙싱 굿즈 등 웰니스 전반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올리브영이 준비한 '올리브베러'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년간 축적한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와 카테고리 큐레이션 역량을 결합해 설계됐다. 특히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중시하는 25~34세 소비층을 겨냥해 ▲잘 먹기(이너뷰티 푸드·건강간식) ▲잘 채우기(영양제) ▲잘 움직이기(보충제·운동용품) ▲잘 가꾸기(아로마테라피·더마코스메틱) ▲잘 쉬기(수면 용품·허브티) ▲잘 케어하기(구강·위생용품) 등 6개 영역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재정비했다.
오프라인 1호점은 서울 광화문에, 2호점은 강남 상권에 문을 연다. 직장인·내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거점에 배치해 고객이 출퇴근·일상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웰니스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다.
온라인몰에서는 올리브베러가 앱인앱(App-in-App) 형태로 구현된다. 이용자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고민에 맞춘 상품 추천, 웰니스 루틴 알림 등 탐색형 기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콘텐츠·멤버십 프로그램까지 강화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이를 통해 국내에 빠르게 성장하는 웰니스 수요를 구조적으로 흡수하고, K-뷰티에 이어 'K-웰니스'를 대표하는 유통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힌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아가 올리브베러를 신진 K-웰니스 브랜드의 테스트베드로 삼아 산업 저변을 넓히고, 방한 외국인에게 한국식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는 창구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아름다움'에 무게를 둔 플랫폼이었다면, 올리브베러는 이를 웰니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제안이 될 것"이라며 "국내 웰니스 시장을 선도하고 외국인 고객에게도 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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