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정형돈이 ‘정승제 하숙집’에서 “스물 한 살로 돌아가면 S전자 주식을 샀다”고 털어놓으며 하숙생들의 고민 상담을 이끌었다.
10일 오늘 저녁 8시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 3회에서는 1기 하숙생 6인이 완전체로 모여 하숙집 2일 차를 맞았다. 서로의 일상과 고민을 나누며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 식사 후 하숙생들은 모두 수험생이라는 특성처럼 밤늦게까지 열공 모드를 이어갔다. 한양대 재학 중인 3수생 동욱은 정승제의 방을 찾아 “질문거리가 많다”며 상담을 요청했다. 정승제는 입시 유튜버를 꿈꾸는 동욱에게 “유명한 누군가의 스타일을 파는 게 정답은 아니다. 유재석은 유재석이라 통하는 거고 다른 사람이 따라 하면 안 통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 따라하지 말고 자기 색깔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대생이자 9수생 민재도 정형돈을 찾아 멘털 관리 고민을 털어놨다. 민재가 “어떻게 하면 멘털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정형돈은 “그걸 나한테 물어봐도 되겠어”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정형돈은 과거 방송을 두 번 그만뒀던 경험을 꺼내며 힘들었던 시절을 버틴 계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민재는 깊이 공감했고, 정형돈도 뿌듯해했다.
상담을 마친 동욱은 다시 정형돈을 찾아왔다. 정형돈은 “너네 짰지. 나 잠 못 자게 하려고”라며 급발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욱이 “스물 한 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으신지”라고 묻자 정형돈은 “난 그러면 S전자 주식 샀지”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그는 “스무 살에 군대 갔을 때 S전자 주식이 1만4천 원 정도였는데 제대하고 나니까 40만 원이 넘더라. 2년 2개월 만이었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어 짠내 웃음을 더했다.
정승제와 정형돈이 상담소를 연 듯 하숙생 고민에 달라붙은 현장과, 전원 수험생인 1기 하숙생 6인의 단짠단짠한 하숙 라이프는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 3회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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