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로 홈볼트 연구상을 수상한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는 경기도교육청의 ‘디지털 대전환’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과 AI 서·논술형 평가 등 AI를 활용한 교육 변혁을 시도하는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10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후원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제19회 디지털교육연구대회’에서 경기교육청이 1위를 차지하면서 전국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지난해(18회)까지 경북교육청이 1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난공불락과 같은 위치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서 경기교육청은 140편을 출품해 1등급 12편, 2등급 28편, 3등급 42편 등 82편의 입상작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결과 경기교육청은 350점을 획득, 159점 서울과 154점 경북을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제치고 최우수 교육청이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교육 현장에서 하이러닝과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등의 활용으로 교사들의 디지털 교수·학습 실천 및 혁신 사례가 쌓인 결과로 풀이된다. 교사들 사이에서 자발적 연구·학습 문화가 확산하면서 출품작도 증가했다.
|
경기교육청은 지난 10일에도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에서 교육기관 부문 최고 등급인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NC AI, 인텔리빅스, 삼일회계법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교육청의 AI 활용 교육정책은 세계에서도 호평받았다.
지난 9일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에 참가한 토비 월시 교수는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 “AI가 할 수 없는 것, 인간만이 가진 창의성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 바로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개회사에서 “AI 시대가 도래할수록 교육은 더욱 중요해지고 선생님들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해졌다”며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교육의 본질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럼 주제가 ‘언런 투 런(Unlearn to Learn)’인 것처럼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것을 배움에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