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日 편들어 준 美…"中 레이더 조준, 평화에 도움 안 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드디어 日 편들어 준 美…"中 레이더 조준, 평화에 도움 안 돼"

이데일리 2025-12-10 14:57:53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군의 일본 ‘레이더 도발’에 대해 미국이 처음으로 비판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이 한 달째 갈등 중인 가운데 미국은 중국 비판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행동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일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동맹국인 일본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흔들림이 없으며, 우리는 이 문제와 다른 문제들에 대해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중국군 함재기의 레이더 조준 사건 이후 미국이 관련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에 지지를 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일본 내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발언을 공개 지지하지 않은 것 자체가 일본에는 타격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이날까지 나흘째 레이더 조준 사건을 서로의 탓으로 돌리며 책임 공방을 벌였다. 중국은 사전에 훈련을 통보했고 레이더 역시 비행 안전을 위한 정상 운용이며, 오히려 일본기가 중국기를 방해·조준했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훈련 장소와 시간 등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중국은 일본을 향한 무력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방위성은 전날 중국군 폭격기 2대와 러시아군 폭격기 2대가 동중국해에서 일본 시코쿠(四國) 남쪽 태평양까지 공동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항공모함이 태평양을 항해할 때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공동 비행한 것은 처음이다. 방위성은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발진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에 외교 경로를 통해 ‘중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발언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며 한 달째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령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일본 대중문화 콘텐츠 유입 중단 등의 조치를 내렸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