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FC가 '베테랑 수비 콤비' 김오규(36), 오스마르(37)와 재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2024년 이랜드에 함께 합류한 센터백 김오규와 수비형 미드필더 오스마르는 2025시즌 정규리그와 준플레이오프(PO)까지 각각 38경기(2골)와 37경기(3골 1도움)를 소화하며 팀의 후방을 지켰다.
이랜드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4위를 차지하며 1부 승격의 첫 관문인 준PO에 나섰지만 5위 성남FC에 발목을 잡히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랜드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수비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김오규, 오스마르와 재계약하기로 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강원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데뷔한 김오규는 제주SK FC를 거쳐 2024년 이랜드에 합류한 베테랑으로 K리그 통산 434경기(10골 4도움)를 뛰었다.
또 스페인 출신인 오스마르는 2014년 FC서울에 입단해 2018년 임대로 세레소 오사카(일본)에서 뛰었던 것을 빼면 줄곧 K리그 무대에서만 활약한 수비 자원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K리그 통산 350경기(33골 13도움)를 뛴 오스마르는 데얀(2007~2020년·380경기)에 이어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 팀의 주장으로 활약한 김오규는 "이랜드에 합류한 뒤 두 시즌 동안 승격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다시 도전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라며 "내년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스마르도 "김오규와 함께 이랜드에 합류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왔고, 서로 특별한 존재다. 내년에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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