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 누구도 배고프지 않도록 ‘그냥드림’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운영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화성특례시가 먹거리·생필품 지원 사업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시민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섰다.
정명근 시장은 10일 나래울푸드마켓을 방문해 그냥드림 코너 안내 문구, 동선, 심리적 부담 요소 등 이용 전 과정을 살폈다.
특히 그는 ▲안내문구가 주는 첫인상 ▲공간 진입 시 느껴지는 시선 부담 ▲물품 선택 과정에서의 정서적 압박 등 시민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요소를 면밀히 살펴보고 이용자에게 보다 친숙한 환경이 되도록 개선을 주문했다. 아울러 선반의 높이, 물품 보관환경, 접근성 등 운영 요소 전반도 함께 점검하며 현장에서 확인된 사항을 토대로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도록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그냥드림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즉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시는 1일부터 나래울푸드마켓과 행복나눔푸드마켓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곳은 방문 시민에게 즉석식품, 즉석밥, 라면, 통조림 등 생필품 3~5개 품목을 현장에서 바로 제공하며 2회 이상 방문할 경우 필요한 복지 상담과 지원을 연계한다.
이를 위해 시는 그냥드림 코너에 상담 리플릿을 비치했으며 직원이 2회차 상담부터 필요에 따라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센터로 직접 연계한다. 나아가 시민의 상황에 따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긴급지원,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 치매안심센터, 화성시일자리센터 등으로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나래울푸드마켓은 10명 내외의 이용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향남읍의 행복나눔푸드마켓 역시 5명 수준의 방문이 지속되는 등 안정적인 이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번 현장 중심 점검을 바탕으로 그냥드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 시장은 “우리 시가 ‘누구도 굶지 않는 도시’와 ‘서로의 삶을 지탱해 주는 도시’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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