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에 “쌀 제대로 씻고 밥 지어야”…내란재판부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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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주당에 “쌀 제대로 씻고 밥 지어야”…내란재판부 ‘신중’

경기일보 2025-12-10 14:0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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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당에서 발표한 내란전담재판부 위헌 소지와 대안 제시에 비판이 있는 것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당에서 발표한 내란전담재판부 위헌 소지와 대안 제시에 비판이 있는 것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두고 “쌀을 제대로 씻지 않고 밥을 지으면 돌을 씹다가 이가 깨진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위원회 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우당(友黨)이다. 진짜 친구는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이번에 조국혁신당이 제동을 걸지 않았다면, 위헌 소지를 가진 법안이 그대로 본회의를 통과했을 것”이라며 “윤석열 일당의 변호인들이 위헌제청을 할 것임은 100%이고, 재판부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급진성향 인사들이) 자신만의 독자적 견해를 내세우며, 현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또는 재판부가 위헌제청을 하면 그 판사를 탄핵하면 그만이라고 강변한다”며 “참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희대, 지귀연의 행태에 분노하더라도 평균적 법관이 갖고 있는 위헌 판단기준을 무시하면 안 된다. 이 기준은 법관대표자회의에서 재확인됐다”며 “위헌제청 판단의 장소도 국회가 아니라 법정”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데시벨을 높여 소리치는 것만이 정치가 아니다”라며 “예견되는 위험을 하나하나 찬찬히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정치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국혁신당은 돌을 다 골라내고 제대로 밥을 지을 것”이라며 “이러한 입장이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앞서 조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헌 소지를 없애고 2심부터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 정도(正道)”라며 내란전담재판부에 관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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