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K-방산의 대표주자 격인 K2 전차 '흑표'가 유럽에 이어 중남미에 상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은 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소재 페루 육군본부에서 '전차·장갑차 총괄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페루 육군이 내년까지 K2 전차 54대, K808 차륜형 장갑차 '백호' 141대 등 지상 장비 195대를 도입한다는 내용입니다. 정부와 현대로템 측은 계약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과거 수출 단가를 고려할 때 최종 계약 규모는 2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K2 전차 수출은 폴란드에 이어 페루가 두 번째로,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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