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셀바스헬스케어, 메디아나 등 셀바스그룹을 주축으로 국내 대표 의료 AI 기업들이 모인 '메디컬 AI 얼라이언스'가 미국 트럼프 일가를 등에 업고 신규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프라임경제]
셀바스AI(108860), 셀바스헬스케어(208370), 메디아나(041920) 등 셀바스그룹을 주축으로 국내 대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모인 '메디컬 AI 얼라이언스(이하 MAA)'가 미국 트럼프 일가를 등에 업고 신규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이자 미국 월스트리트의 유력 투자사인 도미나리 홀딩스(Dominari Holdings)는 MAA의 헬스케어 AI 데이터 플랫폼 '라이프 네트웍스(LIFE Networks)'에 대한 전략적 투자 참여와 이에 따른 미국 내 규제검토, 사업 협력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MAA 측은 최근 미국 뉴욕 현지에서 도미나리 홀딩스의 고위급 측근과 미팅을 가졌으며, '라이프 네트웍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토큰 이코노미 확장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하원을 통과한 크립토 법안에 따른 미국 내 코인시장 금융규제가 완화되면서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 창출을 모색한 것이다. 향후 직접적인 투자도 논의할 계획이다.
MAA 관계자는 "도미나리 홀딩스는 우리가 보유한 개인 건강 데이터(PHR) 수집 기술은 물론, 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과 함께 토큰 인센티브를 통한 개인건강데이터의 탈중앙화적 자산화 모델에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미나리 홀딩스가 보유한 나스닥 상장 노하우와 미국 내 강력한 네트워크, 그리고 DAT(Digital Asset Treasury)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라이프 네트웍스'의 글로벌 확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번 논의는 트럼프 가문이 최근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 시장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지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셀바스그룹 관계자는 "도미나리 홀딩스 경영진과 트럼프 일가와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할 때, '라이프 네트웍스'가 미국 주류 금융·AI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는 데 있어 강력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도미나리 홀딩스는 올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를 공식 자문위원(Advisory Board)으로 영입하면서 월가의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 제약(Bio-Pharma) 분야에서 출발해 최근 핀테크와 인공지능(AI), 디지털 자산 분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8월엔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 부흥 운동인 '메이드 인 아메리카' 추진 속에 아들들이 설립한 제조업 중심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발행주관사를 맡았다. 이밖에 저스틴 선의 암호화폐 플랫폼 트론과 SRM 엔터테인먼트의 역합병도 조직했으며, 브러더스 창업자가 투자한 가상자산 채굴 프로젝트 아메리칸 비트코인에도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MAA는 의료 데이터 혁신과 차세대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결성한 국내 최대 의료AI 얼라이언스다. 셀바스그룹 외에 HLB글로벌, 제이엘케이, 폴라리스AI파마, 한미사이언스, 한컴위드,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그룹 등이 초기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라이프 네트웍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운동량, 식사, 체성분, 유전체 데이터 등을 확보해 질병 예측이나 진단 서비스, 신약·의료기기 개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매일 개인의 건강상태를 설문이나 사진 등으로 앱에 올리면 이 데이터를 축적해 개인 건강상태를 분석·예측하는 한편 MAA 회원사는 연구개발(R&D) 등에 활용하는 구조다.
약 두 달 만에 30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달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경우 내년엔 100만명 이상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MAA는 현재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도미나리 홀딩스를 비롯한 여러 유력 투자사 및 파트너사와 다각도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