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완지시티의 엄지성과 포츠머스의 양민혁이 모두 선발 출장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0라운드를 치른 스완지시티가 포츠머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시즌 초 흐름이 괜찮다가 최근 추락한 스완지는 상대적 약팀을 만나 2연승을 거두면서 하락세에 제동을 걸었다. 경기 직후 기준으로 24팀 중 18위다. 포츠머스는 강등권인 22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두 팀의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엄지성은 이번 시즌 주전급 출장시간을 확보한 반면, 양민혁 쪽은 출장이 들쑥날쑥 했기 때문에 변수가 많았다. 이날 양민혁이 약 1개월 만에 선발 출장하면서 두 선수가 맞대결하게 됐다. 한달 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백승호 소속팀 버밍엄시티였다. 코리안 더비에서만 선발로 뛰는 셈이다.
엄지성은 72분을 소화하면서 슛 1회,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 3회, 돌파 성공 1회, 가로채기 1회 등 공수 양면에서 고른 기여도를 보였다. 키 패스는 이 경기 2위였다. 팀 플레이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건 엄지성의 공격 포인트가 리그 1골 1도움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주전으로 뛰는 이유다.
양민혁은 70분 동안 뛰면서 슛이나 키 패스는 기록하지 못했다. 대신 공중볼 경합 2회에서 모두 승리했고 공 탈취 시도와 가로채기 등 팀 플레이를 열심히 수행했다.
두 선수는 대한민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들기 위해 경쟁하는 관계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각 선수들의 소속팀 적응과 경쟁이 우선이라며 1월 전지훈련도 생략했다. 결국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더 성장하는 선수가 월드컵에 간다는 이야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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