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머릿속에 없을 정도"…'겹경사' 윤선우x함은정, '첫 번째 남자'로 동시 컴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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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머릿속에 없을 정도"…'겹경사' 윤선우x함은정, '첫 번째 남자'로 동시 컴백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5-12-10 12:2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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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 윤선우, 함은정

(엑스포츠뉴스 상암, 김수아 기자) 배우 윤선우와 함은정이 결혼 후 첫 작품으로 '첫 번째 남자'를 선택했다.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태흠PD와 배우 함은정, 오현경, 윤선우, 박건일, 김민설, 정찬, 이재황이 참석했으며 서인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일일드'의 대가 서현주 작가가 ‘두 번째 남편’, ‘세 번째 결혼’을 잇는 숫자 시리즈의 결정판으로 돌아왔다.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

지난해 5월 종영한 '세 번째 결혼'에 이어 연속으로 출연하게 된 윤선우는 극 중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훈남 변호사 강백호를 연기한다.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일일드라마로 컴백한 함은정은 생존력 최강의 현실파 오장미와 안하무인 재벌 손녀 마서린으로 첫 1인 2역에 도전한다. 

특히 두 사람은 모두 최근에 결혼이라는 겹경사를 전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윤선우는 지난 10월 김가은과 10년 열애 끝 결혼했으며, 함은정은 지난달 30일 8살 연상의 김병우 감독과 결혼했다. 함은정은 '첫 번째 남자'를 위해 신혼여행까지 미뤘다.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 함은정과 윤선우

먼저 윤선우는 "공교롭게 둘 다 결혼을 하게 돼 놀랍다. 이걸 기회로 삼아서 같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좋은 케미를 보여 줄 수 있게 애틋하게 사랑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은정은 "리딩 때부터 호흡이 잘 맞다고 생각했다. 결혼이라는 큰 키워드가 머릿속에 있지 않을 정도로 (작품에만) 오롯이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은정은 "둘 다 경사가 있고 난 뒤의 작품이라 더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청률도 그렇고, 시청자분들께 각인이 되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결혼 덕분에) 더 주목을 받는 거 같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 1인 2역에 도전한 함은정

같은 업계에 종사 중인 배우자들은 어떤 조언을 했을까.

윤선우는 같은 배우인 김가은과 서로 작품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는다며 "각자 잘 준비하고, 대신 일일드라마라 촬영 기간이 길고 밖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안에서 내조를 많이 해 주려고 노력한다"고 달달한 신혼 일상을 전했다.

함은정 역시 감독인 남편과 각자 일에 대한 이야기를 잘 나누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일일 드라마를 연달아 하게 됐다. 그래서 체력 관리를 걱정해 주더라. 같이 보약을 지어 먹기로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 박건일-김민설-함은정-윤선우

그런가 하면 1인 2역으로 윤선우, 박건일 두 명의 남자와 동시에 러브라인을 소화하게 된 함은정은 "각 로맨스가 있다. 1인 2역의 장점인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첫 번째 남자'는 오는 15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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