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우 의장, 편파적·독단적 의사진행...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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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우 의장, 편파적·독단적 의사진행...법적 조치"

아주경제 2025-12-10 12:14: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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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야의 극한 갈등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야의 극한 갈등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나경원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 마이크를 끈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 의장의 반의회적인 폭거는 야당 활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를 통제하겠다는 국민 입틀막 3법 입법 의도와 맞닿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저녁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한남동 관저에서 고급 만찬을 즐기던 그 시각 대한민국 국회는 우 의장의 소수 야당 입틀막 독재로 유린당하고 있었다"며 "나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지 10여 분만에 의장이 제멋대로 마이크를 꺼버렸다. 전대미문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61년 전 이효상 당시 국회의장은 5시간 19분 만에 김대중 의원의 마이크를 껐지만 우 의장은 초스피드 시대를 사는 만큼 단 십여분 만에 마이크를 꺼버렸다"며 "급기야 국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정회를 선포했고 토론이 다시 속개된 이후에도 또 다시 마이크를 꺼버리는 전횡을 부렸다"고 지적했다.

또 "국회법 해설집을 들고 국회법 다크투어 해설사를 자처하며 나 의원 발언에 수시로 끼어들고 방해했다"며 "국회의장다운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편파적 의사진행이었고 지극히 독단적 행태였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 필리버스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계열 의원들의 주제에 맞지 않은 토론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정청래 당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영구집권을 원한다는 음모론을 선동했고,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학영 의원은 필리버스터 도중 시를 낭송했고, 최민희 의원은 소설책을 낭독했다"고 짚었다.

이어 "우 의장의 친정인 민주당은 시간과 내용, 주제에 아무런 제약 없이 천태만상의 필리버스터를 했던 기록이 국회 속기록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지난해 박선원 의원이 우 의장 앞에서 의제에서 벗어나 국민의힘 의원들을 심하게 모욕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의장은 제지하는 시늉만 했지 마이크를 끄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의 필리버스터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편파적이고 독단적인 제재를 하는 횡포를 부린 것"이라며 "그럴 바에는 차라리 의장을 내려놓고 친정인 민주당 평의원으로 돌아가라는 것이 국민들 말씀"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토론 종결 선포 전까지 회의를 계속하도록 돼 있는 무제한 토론을 자의적으로, 독단적으로 중단시킨 우 의장의 국회법 위반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수천만원대 현금을 건넸다고 특검에 진술한 것에 대해 "특검은 윤 전 본부장 진술을 지난 8월에 확인하고도 4개월 동안 뭉개다 어제서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며 "7년이라는 정치자금 공소시효가 끝나려면 이제 한 달여밖에 안 남았다. 누가 봐도 전 장관을 구하기 위한 편파적 플레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전 장관과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전직 국회의원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며 "민중기 특검은 지금이라도 자진 해체하고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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