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고용, 취업자 수 증가에도 '청년 고용 부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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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용, 취업자 수 증가에도 '청년 고용 부진' 심화

포인트경제 2025-12-10 11:5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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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11월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역대 최대' 경신... 60세 이상이 주도
청년층 고용률 1.2%p 하락, 30대 '쉬었음' 인구 역대 최대

[포인트경제] 전체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19개월 연속 감소하며 고용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10일 서울시내 대학의 취업정보 게시판에 기업들의 모집관련 공고가 붙어 있다./사진=뉴시스 10일 서울시내 대학의 취업정보 게시판에 기업들의 모집관련 공고가 붙어 있다./사진=뉴시스

1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만 5천 명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였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70.2%로 전년 대비 0.3%p 상승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취업자 증가를 이끈 것은 60세 이상으로 무려 33만 3천 명이 증가하며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30대 역시 7만 6천 명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서비스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 돌봄 및 대면 서비스업 분야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고용 성장을 견인했다.

2025년 11월 고용동향 /국가데이터처  2025년 11월 고용동향 /국가데이터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2%p 하락하며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0대에서 19만 2천 명, 40대에서 9천 명이 감소하며 전 세대 중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4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4천 명 증가했다. 특히, 30대 '쉬었음' 인구는 31만 4천 명으로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청년 세대의 구직 활동 자체를 포기하는 경향 확산이 우려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4만 1천 명 줄어 17개월째 감소를 이어갔으며, 건설업 취업자는 13만 1천 명 감소해 19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농림어업과 숙박·음식업점도 감소했다.

2025년 11월 고용동향 /국가데이터처  2025년 11월 고용동향 /국가데이터처

실업률은 2.2%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고, 실업자는 66만 1천 명으로 소폭 증가(+5천 명)했다.

공미숙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보건복지 등 서비스업 증가와 60대 이상 취업자 증가로 전체 수치는 개선됐으나, 청년층과 제조업·건설업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고용시장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와 산업 전환기에 맞물려 고용시장의 세대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청년층을 위한 신산업 분야 직업 훈련 강화와 중소기업 일자리 질 개선 등 근본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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