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만 들끓던 韓 가상자산 시장, 내년 '기관 머니' 쓰나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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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만 들끓던 韓 가상자산 시장, 내년 '기관 머니' 쓰나미 온다

한스경제 2025-12-10 11:4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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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V.
DSRV.

|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는 10일 미국의 분산 검증 기술(DVT) 개발사 오볼 랩스와 공동 작성한 '한국 이더리움 생태계의 현재와 진화' 보고서를 내놓으며 "내년이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RV는 2026년부터 가상자산기본법 입법 논의가 구체화되고, 법인 실명계좌가 단계적으로 허용되며, 가상자산 매매·중개업이 벤처기업 제한 업종에서 해제되는 등 일련의 규제 완화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그간 문턱이 높았던 기업과 기관 자금이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단순히 코인 가격 오르내림에 일희일비하던 시장이 기업의 디지털 자산 재무(DAT) 관리, 스테이블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제도권 금융 상품을 다루는 산업으로 진화한다는 의미다.

문제는 인프라다. 개인 투자자는 거래소 계정만 있으면 되지만,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은 자산 도난과 횡령을 막는 커스터디는 물론, 운영 실수나 서버 오류로 인한 자산 손실을 방지하고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전문 검증(밸리데이터)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 DSRV는 앞으로 시장 주도권이 단일 장애 지점을 제거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력과, 제도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동시에 갖춘 전문 기업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찬 오볼  랩스 콘텐츠·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규제 환경이 재정비되는 한국 시장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관이 즉시 활용 가능한 안전한 스테이킹 및 검증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규 DSRV 리서치 센터장은 "지금까지 한국 시장은 '김치 프리미엄'으로 대변되는 개인 투자자 중심이었지만, 이제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기술적 기반이 완성되고 있다"며 "법인 계좌 허용과 인프라 구축이 맞물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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