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블랙퀸즈가 첫 정식경기부터 육상선수 출신 김민지의 '타구맞음아웃'이 선언되며 위기를 맞이했다.
9일 방송한 채널A 예능 '야구여왕' 3회에서는 전직 야구선수들이 모여 창단된 '블랙퀸즈'팀과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포진한 '경찰청'과의 첫 정식경기의 치열한 현장을 보여줬다.
2회말 김민지가 번트를 만들어 특유의 빠른 발로 1루를 밟았으며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4번 타자 신소정의 안타성 타구로 3루에 있던 김민지가 몸맞는 공을 받아 주저앉은채 '타구 맞음 아웃'이 선언되었다. 시속 130km로 날아오는 돌덩이에 맞은 거나 다름 없는 상황. 우측 골반을 맞은 김민지는 큰 고통을 느껴 경기가 중단되었다.
하지만, 김민지는 쓰러지지 않았다. 연이은 이닝에 무리없이 참여하며 독특한 번트 자세로 3타수 3안타의 100% 출루율과 함께 도루 마저 성공했다. 일명 '민지존'으로 불리는 3루를 노려 상대팀의 강한 수비에도 매타석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뒤이은 땅볼 타구에서 마저도 김민지의 재빠른 발로 홈을 밟아 10:10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에 윤석민 코치는 "너 대형이(이대형 선수)형이랑 똑같이 친다"고 말하며 김민지의 독특한 번트 타격 자세를 칭찬했고, 해설위원 박재홍 또한 "김민지의 타격은 특허를 내야할 것 같은데"라며 감탄했다.
여자야구는 정규이닝이 7이닝으로 진행되어 결과까지 단 2회만의 이닝만을 남겨놓고 있다. 블랙퀸즈의 첫 정식경기의 결과는 오는 16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채널A 야구여왕 방송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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