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응원봉', 팝 본고장 美서도 통할까...팬라이트, '대담한 도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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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응원봉', 팝 본고장 美서도 통할까...팬라이트, '대담한 도전' 나섰다

엑스포츠뉴스 2025-12-10 10:5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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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라이트가 'LDI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에 한국형 응원봉을 출품, 홍보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K-팝의 상징인 '응원봉 문화'를 팝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이식하려는 '대담한 도전'이 시작됐다.

응원봉 개발 업체인 팬라이트는 지난 8일부터 'LDI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에 한국형 응원봉을 출품, 홍보하며 미국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번째 참가다.

팝의 성지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응원봉을 팬들에게 굿즈로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전무한 상태이며, 팬라이트는 이러한 문화를 바꿔 현지 본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신사업 개발에 도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인근 (5802 Willoughby Ave, Los Angeles, CA, 90038 the United States)에 건물을 직접 매입, 'K팝 응원봉 현지 이식' 도전을 본격화했다.

팬라이트의 도전은 K-팝 무대 기술의 혁신에서 비롯됐다. 과거 단순한 응원 도구였던 풍선과 야광봉은 이제 스마트폰 및 블루투스와 연동돼 콘서트장 전체를 형형색색의 '불빛 물결'로 물들이는 기술 집약체로 진화했으며, 아티스트와 팬을 하나로 잇는 감동의 매개체가 됐다.

팬라이트 미국 사옥.

이러한 혁신을 이끈 팬라이트 최경일 회장은 샤이니 콘서트에서 '케미나이트 야광봉을 무선으로 제어하면 팬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얻어, 2012년 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5년간 2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무선 제어 시스템을 고안하고 특허까지 획득했다.

특히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EXO)와의 협업은 K-팝 무대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였다. 팬라이트는 엑소 측의 요구에 따라 응원봉의 그룹 제어는 물론, 글자나 하트 모양의 패턴 표현, 무대 조명장치 및 노래 연동 등 다양한 고도화된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이후 팬라이트는 BTS, 샤이니, 에스파, 아이브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공식 응원봉을 제작하며 업계 대표 주자로 성장했고, 회사의 매출은 2018년 140억 원에서 지난해 275억 원까지 급증했다. 팬라이트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에 3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팬라이트의 무선 제어 기술은 조용필 블랙핑크 등 각 공연장에서 아티스트와 팬덤 간의 소통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초겨울에 펼쳐진 이들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팬라이트 응원봉의 변신이 레이저 및 스크린 미디어를 활용한 몰입형 공연과 어우러져 '환상적으로 빛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응원봉 기술은 공연의 감동과 환희, 희로애락을 하나로 담아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팬라이트의 도전이 한국 음악계를 넘어 세계 K팝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팬라이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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