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메시는 메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2025시즌 올해의 선수를 공개했다. 바로 리오넬 메시였다. 미국과 MLS 전설 랜던 도노반을 기려 이름을 딴 ‘랜던 도노반상’에 메시가 뽑혔다고 전했다. 메시는 드니 부앙가, 앤더스 드레이어 등을 제치고 선정됐는데 미디어-선수-구단 전체 득표율만 70.43%였다.
메시는 올해도 전설적인 활약을 했다. 메시는 MLS 정규 시즌에서 28경기 29골 16도움을 기록하면서 맹위를 떨쳤다. 지난 시즌 19경기 20골 10도움을 뛰어넘는 활약이었다. MLS 득점왕에 오른 메시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내슈빌과 3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고 FC신시내티전 1골 3도움을 올리면서 팀이 넣은 4골에 모두 관여했다. 뉴욕시티FC전에선 1도움을 기록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전 2도움까지 더해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만 6경기 6골 7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썼다. 밴쿠버를 꺾고 MLS컵 우승을 했고 당연히 메시가 MLS컵 MVP에 올랐다.
득점왕, MLS컵 MVP에 이어 MLS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작년에도 수상을 했는데 2년 연속 수상이다. MLS 역사상 최초 2연속 수상이자 최초 데뷔 시즌 포함 2시즌 동안 2회 수상이다.
메시가 오기 전에 인터 마이애미는 하위권 팀이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가 된 후에 하위권을 맴돌았다. 메시가 온 후 인터 마이애미는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전 세계 사람들이 아는 구단이 됐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폴 등을 영입할 수 있었고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었다. 리그스컵에 이어 MLS컵까지 들어올리면서 트로피 장식장에 트로피를 진열할 수 있었다.
메시는 MLS에서도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맺은 메시는 내년에도 미친 활약을 펼칠 게 분명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메시는 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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