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10일 경기도 판교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에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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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는 '양자 과학기술 및 양자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14조(상용화 촉진)에 따라 구축된 상용화 지원 인프라다.
과기정통부는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을 통해 작년부터 서울-판교-대전을 연결하는 약 250㎞의 길이의 양자암호통신망, 시험성적서 발급용 측정 장비 등을 구축해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 보안검증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자암호통신장비 3종 장비(△양자키관리장비(QKD)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양자키분배장비(QKMS))별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시험제도에 따른 보안기능확인서를 가장 먼저 발급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양자암호통신장비 1호 인증서를 수여했다.
장비별로 살펴보면 양자키관리장비 부분에서는 드림시큐리티,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부분은 코위버, 양자키분배장비 부분에서는 아이디퀀티크가 1호 인증서를 받았다.
또 양자기술 상용화와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테스트베드 거점기관(NIA·KIST·ETRI·KRISS·TTA) 간 업무협약서(MOU)가 체결됐다.
아울러 전시 부스에서는 테스트베드 구축기업들이 양자암호통신 장비 실물을 전시하고, 양자암호통신 적용 구간에서의 모의 해킹 탐지 시연과 자율주행 버스·드론과 연계한 양자보안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한편, 기업간담회에서는 제조사의 양자암호통신 장비 소형화·집적화 동향, 양자 테스트베드 및 양자암호통신 서비스의 전국 확대·실증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개통이 국내 양자기술의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양자 테스트베드를 고도화해 양자암호통신을 포함한 양자기술 전반의 산업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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