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문도 유일 여객선 운항 중단 임박…대체 선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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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도 유일 여객선 운항 중단 임박…대체 선박 검토

연합뉴스 2025-12-10 10:2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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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약정금 소송 제기…여수시 "중복 지원 안돼"

하멜호 하멜호

[케이티마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와 거문도를 잇는 여객선의 운항 중단 예고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수시와 선사의 갈등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아 뱃길이 끊기게 될 상황에 놓였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쾌속 여객선 하멜호를 운영하는 케이티마린은 최근 법원에 약정금 소송을 제기했다.

사측은 애초 협약과 다르게 감가상각비 등을 여수시에서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오는 15일까지 개선 이행 계획을 확인하지 못한다면 운항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여수시는 그동안 지급한 운항결손금 17억원에 모두 포함돼 중복으로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갈등이 소송으로까지 비화한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남은 닷새 동안 합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수시는 운항 중단에 대비해 대체 선박을 물색하고 있지만, 주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 투입이 검토되는 배는 쾌속선인 하멜호보다 소요 시간이 배 가까이 길어 운항 횟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수시는 더 빠른 배를 투입할 수 있는지 해양수산청 등과 협의하고 있다.

거문도 주민들은 지난 9일 여수시청을 항의 방문해 정기명 시장 등에게 대책을 촉구했다.

하멜호는 여수 연안 여객선터미널에서 나로도, 손죽도, 초도, 서도를 경유해 거문도까지 약 2시간 노선을 하루 두차례 왕복 운항한다.

다른 여객선이 지난해 말 운항을 중단하면서 현재는 여수∼거문도 노선의 유일한 배편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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