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사법청산 시작 불과…전담재판부·2차특검으로 내란 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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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사법청산 시작 불과…전담재판부·2차특검으로 내란 척결”

투데이신문 2025-12-10 10:1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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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란 세력의 ‘완전 척결’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2차 종합 특검 추진 의지를 재차 분명히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내란 청산 후 정의로운 통합’ 기조와 보폭을 맞추며 사법·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3단계 청산 구상을 거듭 부각하고 있다.​

정 대표는 1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 1단계 사법적 청산도 시작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사법부의 방해 책동도 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한 정 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와 2차 종합 특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내란 세력의 완전 척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특히 독일의 나치 처벌 사례를 언급하며 “독일은 민족 반역자에겐 공소시효가 필요 없다며 나치와 나치 부역자를 철저히 단죄했다”고 지적한 뒤 “우리도 1단계 사법적 청산 후 2단계 경제적, 3단계 문화적 청산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내란 청산 후 정의로운 통합으로 가는 길”이라며 “다시는 이 땅에 친위 쿠데타와 비상계엄 내란 같은 일이 일어나선 안 되고 꿈도 못 꾸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미 3대 특검 종료 직후 2차 추가 종합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과 함께 특검 2라운드를 예고한 만큼 향후 국회에서 사법개편 법안과 내란 수사·재판 체계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한층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호남 예산 성과에 대한 자평도 이어졌다. 정 대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맞게 호남을 위해 무엇을 할지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했다”며 “이번 예산 정국에서 호남 예산을 챙기려고 노력해 역대 최대 규모 예산과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남 지역 숙원 사업을 열거하며 구체적 성과를 부각했다. 정 대표는 “호남인이 가장 공통으로 원하는 예산이 송정역~목포역 78㎞ 구간 속도 개선 사업인데 확실하게 예산에 반영돼 있다”며 “광주시에서도 난항을 거듭한 5·18 구묘역 정비 문제, 적십자병원, 탄약고 이전 등 숙원사업이 예산에 반영돼 기쁘고 광주 시민 얼굴 볼 면목이 생겼다”고 말했다. 적십자병원 사업의 경우 “최초로 국비가 투입됐다”고 부연했다.​

광주의 미래 산업 기반과 관련해서도 대규모 재정 투입 계획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광주가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도시로 자리 잡는 데 필요한 1634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예산을 확보했다며 “젊고 유능한 인재와 유망기업을 유치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 송정에서 순천까지 이어지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비 1722억 원(50억 원 증액)을 포함해 교통·SOC 분야 예산도 성과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과거 전당대회 당시 자신이 내걸었던 ‘호남특별위원회’ 구성과 컷오프 한(恨) 해소 약속도 상기시켰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 때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 호남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한을 풀겠다고 했는데 작게나마 지킬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민주주의 성지 광주에서 특별하게 국가, 역사,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영령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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