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성 퇴장 후 ‘멘탈 붕괴’된 아라우호, 잃어버린 축구력 찾으러 시즌 중 ‘성지순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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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성 퇴장 후 ‘멘탈 붕괴’된 아라우호, 잃어버린 축구력 찾으러 시즌 중 ‘성지순례’ 떠난다

풋볼리스트 2025-12-10 10:0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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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로날드 아라우호가 무너진 멘탈 회복을 위해 시즌 중 성지순례를 떠난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아라우호가 첼시전 퇴장 이후 겪고 있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회복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아라우호는 지난달에 열린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5라운드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직전 경기 클뤼프브뤼허와 3-3 무승부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반등을 위해 첼시 원정 승리가 필요했다. 역사적으로 첼시 원정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더 집중력 있게 긴장감을 유지하며 경기를 펼쳐야 마땅했다.

그런데 이날 주장 완장을 찬 아라우호가 경기를 터트려 버렸다. 전반 내내 첼시 공격진에 두들겨 맞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27분 주앙 페르두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이후 주장 아라우호가 먼저 정신 줄을 놓았다. 전반 44분 아라우호는 마르크 쿠쿠레야의 침투 동선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경고 누적 퇴장됐다. 골문까지 거리가 있었고 옐로카드까지 한 장 가지고 있었기에 더더욱 침착함을 유지해야 했다.

아라우호 퇴장 후 바르셀로나는 첼시 공격진에 완전히 유린당했다. 첼시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후반전 고삐를 강하게 당겼다. 이스테방 윌리앙, 리암 델랍의 연속골까지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UCL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가비(왼쪽), 아라우호(오른쪽, FC바르셀로나). 서형권 기자
가비(왼쪽), 아라우호(오른쪽, FC바르셀로나). 서형권 기자

경기 종료 후 아라우호에 대한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바르셀로나 소셜 미디어(SNS)는 물론 아라우호 개인 SNS에도 팬들의 비난이 가득했다. 아라우호가 평소에도 쉽게 흥분해 카드를 수집하거나 주요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어 실점 빌미를 내주는 등 여러 불안 요소를 보였기에 팬들은 참아왔던 분노를 첼시전 퇴장을 계기로 쏟아냈다.

결국 아라우호의 정신력이 한계에 다다랐다. 스페인 복수 매체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 후 1주일이 지난 시점에도 아라우호는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선수 본인은 구단 측에 현 심리 상태를 솔직히 알렸고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에게 ‘무기한 휴가’를 제공했다.

아라우호는 휴가 기간을 활용해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떠난다. 평소 신앙심이 깊기로 유명한 아라우호는 심리 문제를 극복하고 마음의 긴장을 풀기 위해 영적 여행을 계획했다. 아라우호는 기독교 성지인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떠나 정신 회복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얻고자 한다.

문제는 아라우호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위 매체는 “현재로서는 아라우호의 상태가 매 순간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누구도 확답할 수 없다”라며 현 상황을 미뤄볼 때 2025년 잔여 경기에는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라우호는 크리스마스 휴식 이후 내년 초부터 복귀하는 것이 합리적인 관측으로 보인다.

한편 아라우호를 제외한 바르셀로나는 10일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 UCL 리그페이즈 6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2경기 무승에서 탈출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10점으로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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