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모든 직원과 '유시민 영상' 공유"...뭐라 했길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대통령실 모든 직원과 '유시민 영상' 공유"...뭐라 했길래

이데일리 2025-12-10 10:00:41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유시민 영상’을 보고 대통령실 전 직원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올해 4월 15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선생과 새 정부의 과제 등을 주제로 대담하는 장면 (사진=‘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유튜브 영상 캡처)


강 비서실장은 지난 9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유시민 작가)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 이럴 때 옷깃을 더 바투 잡고 긴장감을 갖고 대통령실에 임하는 자세를 가질 때만이 국민이 우리를 더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 전했다”고 했다.

유 작가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함께 다시 쓰다’ 토론회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통화, 모든 메시지가 전부 도청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국 대통령실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유 작가는 토론회에서 허은아 대통령비서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이재명 정부가 망할 일이 없다. 잘될 것 같다”고 말하자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몹시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강 실장은 김 전 비서관에 대한 조치와 관련해 “사실 지난 정부에서 이태원 참사가 있을 때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용산구청장뿐만 아니라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는 정부의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신상필벌이라는 원칙이 이재명 정부에선 공직자에 책임을 더하고 공직자가 책임지고 더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거란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누군가를 보호하겠다는 생각도 없고 뭔가를 덮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도한 정치 공세라든가 인신공격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서도 그냥 방치만 하지도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2일 김 전 비서관과 인사청탁 성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문 수석부대표가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메시지를 보내자 김 전 비서관은 “훈식이 형(강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강 실장은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논란이 벌어진 뒤) 제가 엄중히 경고했고, (김 전 비서관도) 본인의 불찰인 점을 알고서 사의를 표명했다. 사직서는 현재 수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저를 포함해 김 전 비서관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내용을 (대통령실 내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