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팀 해체를 고민했다는 충격적 발언을 내놓으며 팬심을 술렁이게 했습니다. 이는 멤버 정국의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RM은 지난 6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완전체 컴백 준비 과정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전역 후 하반기 활동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저희도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며 "말씀드릴 수 없는 여러 사정이 분명히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말할 권리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RM은 팀 내부의 복잡한 상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해체를 하는 게 나을까, 팀 활동을 중단하는 게 나을까 수만 번 고민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제가 더 이상 팀을 대표할 수 없다. 저는 고작 한 명의 인간"이라며 "멤버들도 이제 서른 살이고 각자의 인격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더로서의 역할에 한계를 느꼈다는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것입니다.
특히 멤버들의 사생활 존중 필요성을 강조한 대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RM은 "카메라 앞에만 있으면 인생이 없는데 그 사람이 만든 노래에 무슨 향기가 있겠느냐"며 "멤버들도 놀고 쉬어야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직전 불거진 정국과 에스파 윈터의 열애설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M은 팀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멤버들끼리의 사랑이 있고, 팬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있기 때문"이라며 긍정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내년 봄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작업은 거의 완성 단계이며, 멤버들과 안무 연습 및 콘텐츠 촬영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RM의 솔직한 발언은 팬덤 내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각에서는 리더로서 솔직한 심경을 공유한 점을 높이 평가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해체 언급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RM은 지난 8일 위버스에 "이틀 전 라이브로 많은 아미들을 피로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RM은 "켜지 말걸 후회되는데, 그냥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며 "미안하다. 조금만 예쁘게 봐달라"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이어 "음악이나 만들고, 같이 안무 연습 열심히 하고, 새 콘텐츠 고민이나 하고 잘 자고 그러고 살겠다"며 앞으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RM이 10일 새벽 SNS를 통해 큰 냄비에 끓인 라면 사진을 공개하며 정국의 계정을 태그한 것입니다. 정국 역시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화답했습니다. 열애설과 해체 발언으로 각각 구설에 오른 두 멤버가 새벽에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국은 최근 윈터와의 열애설이 불거졌음에도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인이어, 팔찌 등 커플 아이템을 착용했고 팔에 강아지 문신을 공유한다는 점 등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확산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2022년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군백기를 맞았으며, 지난 6월 슈가의 전역을 끝으로 전 멤버가 군 복무를 마쳤습니다. 현재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에 팬들과 재회할 예정입니다. RM은 데뷔 이래 방탄소년단의 중심축으로 활동해왔으며, 솔로 앨범 '인디고'로도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팬들은 멤버 간 결속력과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며, 완전체 컴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