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단 1점, 애버리지 0.016 차이가 운명을 갈랐다.
9일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샤름 엘 셰이크 2025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3차 예선(PQ)에 홀로 출전한 한국의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이 애버리지 경쟁에서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이범열이 속한 P그룹은 일본의 기요타 아츠시와 독일의 루카스 슈탐이 속해 세 선수 모두 1승 1패를 기록하며 최종 예선(Q) 한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애버리지 0.983을 기록한 기요타가 0.967의 이범열을 제치고 Q라운드 티켓을 차지했다.
단 한 점 차이였다. 이범열과 기요타는 똑같이 62이닝 동안 경기를 벌였으나 그 62이닝 동안 이범열은 총 60점을, 기요타는 61점을 득점한 것.
앞서 이범열은 전날 열린 2차 예선(PPQ)부터 출전해 애버리지 1.621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1위로 PPQ를 통과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 PQ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범열이 Q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한국은 김행직(전남-진도군청), 강자인(충남체육회), 서창훈(시흥시체육회), 차명종(인천시체육회), 황봉주(시흥시체육회) 등 5명이 Q라운드에 합류해 본선 32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본선 32강에는 이들 외에도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와 허정한(경남)이 시드를 받고 기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이집트에서 열리는 '샤름 엘 셰이크 당구월드컵'은 UMB(세계캐롬연맹)의 올 시즌 마지막 당구월드컵으로, 오는 13일 결승전을 통해 올 시즌 마지막 챔피언을 가린다.
이번 광주 당구월드컵은 SOOP을 통해 모든 경기가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SOOPTV(KT지니 129번, LGU+ 120번, SK브로드밴드 234번, 딜라이브 160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를 비롯해 스카이스포츠, BallTV(베리미디어) 등 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SOOP은 한국어, 영어 등 다국어 송출을 통해 글로벌 팬층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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