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 9일(현지시간)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하락한 47,560.29에 장을 닫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떨어진 6,840.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오른 23,576.49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FOMC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회의에 들어간다. 이번 회의에서는 25bp(1bp=0.01%p)의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하며, 분기 경제전망요약(SEP)과 점도표를 발표한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이미 반영하면서 내년 금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 브렛 켄웰 미국 투자 분석가(이토로)는 “현재로선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시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 전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지수는 0.2%올랐다. 중소기업의 차입비용이 시장 금리에 더 연동되기 때문에 금리인하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활력을 가져다줄 수 있어서다. 반면 다우 지수는 JP모건이 발표한 내년 지출 전망치(1050억 달러)가 시장 예상치(1010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투심이 약해져 하락 마감했다.
이같은 발표에 JP모건의 주가가 비용 관리 원칙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4.66% 급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1%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 애플, 메타는 1% 안팎으로 내렸고 브로드컴, 알파벳,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1% 안팎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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