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버풀 출신 디트마 하만은 모하메드 살라가 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하만에 따르면 살라는 리버풀을 떠나야 한다”라며 “리버풀에선 폭발음과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 시즌 성적은 순조롭지 않고 살라가 분노의 인터뷰로 들끓는 분위기의 불에 더 많은 기름을 부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살라와 리버풀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살라는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부진하며 비판받았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상황이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 밀란전에선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난 뒤 살라는 “누군가 나에게 모든 책임을 떠안기길 원했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난 여러 번 감독과 좋은 관계라고 말했었는데, 갑자기 우리는 아무 관계도 없게 됐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선 누군가 날 구단에 두고 싶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서 “구단이 날 버스 아래로 던진 것처럼 보인다.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바다. 누군가가 내게 모든 책임을 지우고 싶어 했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 난 항상 이 구단을 응원할 것이다. 난 이 구단을 너무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솔직히 말해서 이 상황은 나에게 받아들일 수 없다. 난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이 구단을 위해 많은 걸 해왔다. 난 매일 내 자리를 위해 싸울 필요가 없다. 내가 그 자리를 얻었기 때문이다. 축구란 그런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리버풀 출신 하만이 입을 열었다. 그는 아르네 슬롯 감독과 살라 중 누가 떠나야 하냐는 물음에 “선수다. 당연하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감독에 관해선 축구가 더 좋아져야 한다. 하지만 살라는 감독과 관계가 없다고 말할 수 없고 자신이 버스 밑으로 던져졌다고 말할 수도 없다”라고 더했다.
하만은 “슬롯 감독은 오랫동안 살라를 지지해 왔다. 이제는 선수에게 휴식을 줘야 할 때였다. 그는 1월부터 잘하지 못했다. 난 살라가 한 일을 이해할 수 없다. 올바른 행동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살라는 떠나야 한다. 난 그가 유럽에서 수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그럴듯한 해결책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가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 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