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WBC서 오타니 만나면? 처음엔 신기했지만 이젠 싸워야 할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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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WBC서 오타니 만나면? 처음엔 신기했지만 이젠 싸워야 할 상대다”

스포츠동아 2025-12-10 05:4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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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의 간판타자 이정후가 내년 3월 WBC를 앞두고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2023년 WBC 대비 훈련 도중 타격 자세를 취하는 이정후. 스포츠동아DB

한국 야구대표팀의 간판타자 이정후가 내년 3월 WBC를 앞두고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2023년 WBC 대비 훈련 도중 타격 자세를 취하는 이정후. 스포츠동아DB



“대단한 선수다. 동시에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간판타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결연한 각오를 품고 있다. 그는 2023년 대회에서 4경기 타율 0.429(14타수 6안타),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1로 맹타를 휘둘렀다. 대표팀은 그의 활약에도 1라운드 탈락에 그쳤다. 당시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음 대회까지 남은 3년간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WBC에선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투타 맞대결을 벌일 공산이 높다.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는 2023년 팔꿈치 수술로 1년 넘게 타석에만 서다 지난 6월 투수로 복귀했다. WBC를 준비 중인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오타니가 (투타) 양쪽을 준비해둔다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달 WBC 출전을 선언한 오타니는 “다시 일본을 대표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오타니를 국제대회에서 상대한 적은 없다. MLB에선 지난 7월 13일 오타니와 처음 만나 볼넷을 골라낸 바 있다. WBC에선 2023년 대회 당시 오타니가 첫 경기인 중국전 선발로 나서는 바람에 투타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정후는 “지난 WBC에서 처음 봤을 땐 정말 신기했는데, 같은 지구에서 뛰다 보니 자주 보게 돼 이젠 신기함보단 ‘대단한 선수와 다시 맞붙게 됐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다. 동시에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다. 모두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기 레이스를 마치고 9월 입국한 이정후는 내년 준비에 여념이 없다. 국제대회와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을 위해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는 “타격 훈련은 오래 쉬었다가 하게 되면 컨디션을 올리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영역이다. 지금 몸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입국 후에는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는 국내 날씨가 추워 제약이 있다. 우선 실내 훈련으로 대체할 것들은 모두 소화한 뒤 내년 1월부터 따뜻한 곳으로 가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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