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종교단체 해산" 발언에…장동혁-한동훈 한목소리 비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李대통령 "종교단체 해산" 발언에…장동혁-한동훈 한목소리 비판

프레시안 2025-12-09 22:20:21 신고

3줄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일부 종교단체를 겨냥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가 같은 취지의 비판을 나란히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장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민생문제 논의하기도 바쁜 국무회의 시간을 '종교 탄압 토론회'로 만들었다"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불리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자 '더 말하면 씨를 말리겠다'고 공개적으로 겁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현재까지 드러난 내용을 보면, 통일교는 최소한 민주당 관계자 15명에게 금전적 지원을 했고 현 정부 장관급 4명과 접촉을 했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를 하던 시절에 통일교 인사에게 민주당 당직을 맡겼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터져 나올지 많이 불안하기는 한 모양"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정치 개입하고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을 했다고 비난했는데, 그 '이상한 짓'으로 이익을 본 당사자는 바로 이 정권과 민주당 사람들"이라며 "통일교가 해산돼야 한다면, 민주당도 해산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연평해전 참전자들에 대한 PTSD 치료 지원 1인시위 격려차 국회 앞을 찾았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통일교가 민주당 쪽을 불면 죽이겠다'는 저열한 협박"이라고 맹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 뜬금없이 종교단체 해산을 얘기하는데, 통일교를 편들 생각은 없지만 이 대통령이 지난 2일 (종교단체 해산) 얘기를 한 것은 너무 뜬금없지 않느냐"며 "마피아냐"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내일 통일교 관계자가 민주당에 준 명단 내역을 밝히겠다고 한다"며 "그 바로 전날 대통령이란 사람이 '종교단체 해산'?"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참에 통일교 돈 받은 썩은 정치인들은 진영과 관계없이 모두 싹 다 처벌하고 퇴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