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서학원 의원 "주변 도시 빠른 발전에 이천 뒤처져...미래세대 투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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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서학원 의원 "주변 도시 빠른 발전에 이천 뒤처져...미래세대 투자 시급"

뉴스영 2025-12-09 21:3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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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천시의회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천시의회 서학원 의원이 지난 8일 제25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근 도시들의 빠른 발전에 비해 이천시가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광주시는 곤지암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용인시는 SK하이닉스 클러스터 유치로 대규모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여주시도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음성군은 충북개발공사와 협약을 맺고 감곡·장호원역 주변 도시기반시설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반해 이천은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더딘 채 주변 도시들에 뒤처지고 있다"며 "경계지역 곳곳은 여전히 생활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문화생활 선택지가 적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소비 역외유출 문제의 심각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본적인 생활 수요조차 지역 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의 역외유출이 일상화됐다"며 "지역상권 쇠퇴와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면 지역경제의 자생력이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천에서 벌어지고도 이천 안에서 소비되지 못하는 구조는 지역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미래세대의 기회까지 축소시키는 심각한 문제"라며 "지금의 흐름을 방치한다면 이천은 소비·인구·문화가 모두 외부로 빠져나가는 '속 빈 도시'로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 의원은 이천시의 현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일회성·행사성 사업과 선심성 사업에만 치중하고, 정작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는 소홀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며 "주변 도시들이 내실을 기하며 변화하는 동안 우리는 보여주기식 사업, 외형적 모습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천시 주민들이 굳이 시 경계를 넘지 않아도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천에서 벌어진 경제가 이천에서 다시 쓰일 수 있는 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하고, 10년·20년 뒤 이천의 경쟁력을 담보할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이천은 산업·문화·교육 어느 분야든 중심에 서 있었고, 지역 발전의 기준이었다"며 "지난 10여 년 동안 이천은 도시혁신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서 속도를 내지 못했고, 그 사이 주변 도시는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개발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10년 후 우리 지역의 모습이 결정될 것"이라며 "단기적이고 즉흥적인 정책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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