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생애 첫 황금장갑을 끼게 됐다.
김주원은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김주원은 유효표 316표 중 260표(득표율 82.3%)를 얻었다. 두산 박찬호가 29표(9.2%)로 2위를 차지했고, LG 오지환(11표)과 삼성 이재현(9표)이 그 뒤를 이었다.
김주원은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289(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44도루 OPS 0.830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발목 부상 이후에도 꾸준히 유격수로 교체 출전하며 정규시즌 전경기를 소화했다. 타율과 안타, 홈런, 타점 등 모든 타격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특히 주루에서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지난 시즌까지 김주원의 한 시즌 최다도루는 16개(2024시즌)였는데, 올해 44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해당 부문 리그 2위에 올랐다. 지난달엔 KBO 수비상을 받을 정도로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선보였다.
김주원은 "우선 프로와서 계속 꿈꿔오던 상이었는데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단장님과 대표팀, 시즌 시작하기전에 아무도 제가 골든글러브를 받을 거라 예상 못 하셨을 텐데 잠재력을 일깨워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전경기 뛰면서 도루도 많이 했는데, 부상 없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트레이닝 파트, 경기 들어가기 전에 최대한 좋은 정보와 상대팀 분석을 해주신 전력 분석 파트, 같이 고생한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뒷바라지 해주셨던 부모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우연이 아니라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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