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가 ‘2025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와 함께 친환경 교육, 환경 이슈 캠페인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김규연(25), 오다연(24), 오아림(22), 이요훈(22), 최지선 학생(24)으로 구성된 ‘그린랜드’ 팀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는 경기도의 친환경 모델을 소개한다. 이하 ‘그린랜드’ 팀 작성 글.
일상 속 편리함을 위해 사용되는 일회용컵은 환경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일회용컵 쓰레기는 매년 수억개에 달하며 플라스틱 폐기물과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경기도는 경기융합타운을 중심으로 ‘친환경 모델’을 적극 추진하며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 금지와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 도입으로 실질적 감축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청사와 주변 5개 카페에 QR코드가 부착된 다회용컵 ‘맞잖아컵’을 도입했다.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 금지 정책과 결합된 이 사업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기융합타운에 별도로 설치된 반납함과 제휴한 사회적 기업의 세척 서비스가 맞물려 다회용컵이 수거, 세척, 재사용되는 체계가 완성됐다. 이용자들은 반납 시 포인트 적립과 환급금을 받아 경제적 혜택도 누리고 있다. 해당 체계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맞잖아컵’이 보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린랜드팀이 경기도청 직원과 ‘맞잖아컵’ 사용에 동참하는 인근 카페 관계자를 인터뷰한 결과 이용자뿐만 아니라 운영자들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었다. 한 도청 보안 직원은 “세척을 거쳐 순환하며 쓰는 시스템 덕분에 환경보호에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환급금도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커스텀커피 광교점 관계자는 “공무원증 확인 절차를 통해 다회용컵을 제공하며 컵 재고 관리와 브랜드 노출 한계는 있으나 환경 개선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경기융합타운을 넘어 도내 28개 공공기관과 8개 지역 카페, 90여개 배달음식점 등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부천, 안산, 광명, 양평 등 다섯 곳을 ‘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로 지정해 지역 전반의 친환경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경기도의 확산 정책은 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가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융합타운의 시도는 일회용품 문제를 풀어가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친환경 실천이 일상 속에서 가능하게 하는 환경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카페 이용이 활발한 곳을 중심으로 시스템과 환경을 확대해 나간다면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친환경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2025 기아챌린지 ECO서포터즈 ‘그린랜드’ 팀 / 정리=이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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