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삼성전자의 첨단 물류거점(CDC)이 들어선다.
시는 9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삼성전자, 에이치테크노밸리와 ‘첨단 물류거점 조성을 위한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삼성전자의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입주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시장 및 박순철 삼성전자 부사장, 김기원 에이치테크노밸리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가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12BL) 약 6만4천㎡를 분양받기 위한 사전절차로 시와 산업단지 시행사인 ㈜에이치테크노밸리의 적극적인 노력과 삼성전자의 물류 고도화 전략이 맞물려 추진됐다.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화성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73만6천㎡ 규모로 조성 중인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단지다.
현재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산업시설용지 분양과 단지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 및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와 인접한 탁월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반도체 및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핵심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산업단지 내에 평택시와 고창군에 이어 자사의 세 번째 대규모 CDC를 조성할 계획으로 토지비와 건축비 등 약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CDC에는 ▲자동화 설비 ▲지능형 물류시스템 ▲로봇기반 운송 시스템 등 최신 IT기술과 시스템이 집약된 대형 스마트물류허브가 들어선다.
CDC가 완공되면 수도권 및 중부권 물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시가 수도권 남부의 핵심 물류·산업 허브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제반 인프라와 행정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완결형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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